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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아서] 동행하며 기다리며 아이들과 함께(부편 374호, 2018년 1월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스러기 날짜  2018-06-07 조회  164

본문

동행하며 기다리며 아이들과 함께

 

 

글: 박은혜 (나눔사업팀 선임간사)

 

 

  

 '교원 인연사랑캠페인 심리정서치유사업'이란?

교원기업이 후원하고 있는 심리정서치유사업은 

빈곤 및 위기환경 속에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상담·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자아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니 너무 좋아요!’

 

 송철(가명)이가 밝게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7개월 전까지 상상할 수 없던 송철이의 모습입니다. 송철이는 생활고와 병환으로 무기력하신 아버지, 혹은 소식이 끊긴 베트남인 어머니에게 보살핌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자연스레 표정이 어둡고 자신감이 없으며 또래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없던 송철이는 또래에 비해 언어능력이 많이 더디었습니다. 억눌려있던 감정이 위협적으로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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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심리정서치유사업을 통해 밝은 웃음을 찾아가요>

 

 

송철이는 지역아동센터에 연계되어 교원 인연사랑캠페인 심리정서치유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술활동으로 감정표현을 하고 언어 연습을 하며 상담선생님이 송철이의 이야기에 경청해주자, 매순간 미소를 머금는 아이로 변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학교나 센터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며, 친구들도 생기며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알고 건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버지에게 학교생활 이야기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메말라가는 새싹에 그저 물 한 모금을 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생기가 넘치는 꽃으로 변할지 몰랐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힘을 얹어 주면 살아날 새싹들인데 말이죠.’

 

상담선생님과 센터선생님도 짧은 기간 이루어진 변화가 놀랍다고 합니다. 이제는 우울감에 젖어 있는 송철이 아버지를 위한 상담이 추가적으로 지원되어 송철이네 가족지지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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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교원 인연사랑캠페인 심리정서치유사업'>

 

 

빈곤, 가정해체, 따돌림, 방임 등으로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자기표현이 더디고 자신감이 없으며 문제행동으로 학교생활이나 또래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들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올바른 양육경험 부족으로 아이들의 상처를 보살필 여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교원 인연사랑캠페인 심리정서치유사업을 통해 적극적 공감과 신뢰관계를 경험하고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부정적 감정표출을 하며 긍정적 사회반응을 훈련합니다. 더불어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고 스스로 자기가치를 발견하여 긍정적 자기미래를 기대하게 됩니다. 심리정서치유사업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때로는 회복과 변화에는 기나긴 인내가 따릅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동행하며 기다려준다면 아이들은 분명 건강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먼 미래에는 상처 입은 사회를 덮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사랑을 널리 흘려보낼 것입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빈곤결식아동이 한명도 없는 나라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