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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아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부편 380호,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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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스러기 작성일2018-11-16 21:14 조회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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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 글 : 장명진(운영지원부 간사)

 

 

 

 매년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장학생 가정방문을 진행합니다. 전국 곳곳에 있는 장학생을 만나러 부스러기 가족 모두가 현장으로 갑니다. 해마다 기대가 되는데, 이번에는 지난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함께 조활동을 했던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에 유독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좋아할지 고민하며 선물을 준비하고, 다시 만나면 뭐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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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설레이는 길>


 처음 방문한 부산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부산'은 사뭇 달랐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도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한참을 올라가고, 한 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낯설과 멀었던 여정에 힘이 들었습니다. 그 여정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에 왔을 친구들을 생각하니, 힘들다고 여겼던 피로가 뜨거운 태양 아래 얼음이 녹듯 까마득하게 잊혀졌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보람된 삶을 살자!' 이게 제 다짐이에요. 제가 몸이 불편해서 도움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 도움으로 내 마음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야 내 아이도 날 보며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노력해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불편한 몸으로도 일자리를 구해 꾸준히 일하고 계신 지현이 어머님의 말씀입니다. 힘드시겠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더니, 손사래를 치며 지현이를 위해 더 노력하시겠다는 말씀에, 하루하루를 사는데 급급했던 모습을 돌아보며 내 삶이 보람되다고 느끼며 살고 있는지를 반추하게 되었습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가정방문은 장학생아이들 집으로 찾아가 아이들의 성장과 생활 환경을 직접 살피고 지금 제공되고 있는 장학금 외에 필요한 도움을 확인하며 '내자식같이 내동생같이' 부스러기와 관계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대신해 언니와 함께 집안 일과 초등학교 동생을 돌보는 일까지 도맡아 하면서도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질 것이기에 '다 괜찮아질거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씩씩하게 웃던 보경이, 힘이 들어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하다가도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찬수가 고등학생이 된 모습을 기대하며 자식과도 같은 사랑을 나누어주시는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을 만나면서 부스러기 가정방문이 주는 또 다른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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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을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힘을 믿고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계신 부모님과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마음과 신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과 신념을 단단하게 다져 나갈 수 있도록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가정방문이 힘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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