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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여행의 추억을 선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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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스러기 작성일2018-11-26 16:04 조회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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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후기]

특별한 가족여행의 추억을 선물 받았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장 최근에 떠난 여행이 언제인가요? 지난 주말? 아니면 지난여름? 이 질문에 금방 답변이 떠오른다면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이 있었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빈곤환경에 놓여있는 아이들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금방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빈곤환경으로 인해 거친 오늘을 살아내느라 가족여행은커녕 가까운 곳으로의 나들이조차 다녀온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가정이 많습니다.

 

 가족간의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부스러기의 많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 중 특별히 7가정을 선정하여 특별한 가족여행을 선물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가족여행은 양부모 가정에 비해 양육의 부담이 큰 한부모가족의 자녀와 부모를 선정하여 여행을 통해 부모님의 양육스트레스를 완하하고, 자녀와의 공감대를 형성 및 애착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였습니다.

 

 

아픈 저를 돌보시는 엄마에게 쉼을 주고 싶었어요!

 

 유은이는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돌 때 수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한 채 언제 끝나게 될지도 모르는 치료를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홀로 장사를 하며 유은이와 두 살 터울 위 언니를 키우고 있습니다. 늘 병원과 어려운 경제활동의 반복이었지만 그래도 엄마는 열다섯 살까지 자란 유은이가 대견하기만 합니다. 어려운 경제적 형편과 유은이의 질병 때문에 가족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언니는 유은이의 병원생활로 인해 바쁜 엄마대신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날이 많았습니다. 늘 따뜻하게 유은이와 언니를 돌봐주시던 외할머니는 차츰 기억력이 흐려지시더니 최근 치매판정을 받았습니다.

 

 아픈 유은이와 빈혈로 수혈을 받으면서까지 가장으로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쉼 없이 달려온 엄마! 그리고 아픈 동생에게 엄마를 온전히 양보하고 지내야 했던 언니까지. 유은이네 가족이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다시 희망을 품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게끔 오늘 하루쯤은 걱정 없이 쉼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여행을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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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닷가에서 엄마께 사랑고백하는 유은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 23일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뇌종양 후유증으로 다리에 강직이 있는 유은이가 일정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유은이는 씩씩하게도 처음 가본 제주도 여행을 산굼부리, 도두봉, 섭지코지, 우도까지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상상 속에 그려보았던 제주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 제주다가 더 예쁘고 좋았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해안도로를 달리며 서로 사랑한다고 옆에 있어주어 고맙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엄마의 행복한 눈물을 볼 수 있었던 잊지 못할 가족여행이 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하는 유은이의 모습에서 그날의 행복함이 묻어났습니다

유은이네 가족이 23일의 행복한 추억을 마음에 담고, 일상의 어려움도 넉넉히 이기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를 소원합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인생의 학교를 경험시켜 주고 싶었어요.

 

 엄마 홀로 세 아이를 돌보는 서현이네 가정은 아빠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신 후 엄마 혼자 세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크면 형편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사춘기에 접어드는 세 아이는 하고 싶은 게 많고, 엄마는 뒷바라지를 충분히 못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쌍둥이인 서현이는 중2가 되었습니다. 또래아이들보다 다정하고 친절한 아들이지만, 엄마는 신경질적인 반응에 섭섭한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6학년이 된 막내딸. 갖고 싶은 것이 많지만 꾹꾹 참다가 한번 이야기하는 걸 텐데 그걸 들어줄 수 없는 엄마는 자꾸 딸에게 화만 내게 되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그동안 아이들과 나누지 못한 진심어린 대화, 눈을 바라보며 하고 싶다고 하신 엄마의 바램대로, 아이들이 가고 싶다던 전주여행을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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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 나한테 반했남? - 전주 가족여행 중>


 엄마는 이번 여행을 통해 세상이 학교다라는 말을 경험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옥마을, 중앙시장, 승마장체험, 김치문화관 그리고 한복문화관 등 많은 곳을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을 했습니다. 23일의 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빽빽한 일정을 하면서도 엄마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라는 아이들의 말에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 엄마와 삼남매가 함께 보낸 가족여행으로 서현이네 가족은 서로를 보듬으며 더 단단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고향 북녘땅을 보며 통일을 기도했어요.

 

 명환이 엄마는 탈북민입니다. 오래전에 자유를 찾아 어렵사리 남한 땅에 정착하며 명환이 아빠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명환이 아빠의 술과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결국 이혼을 하고 홀로 명환이를 키워야 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남한에 적응하며 명환이를 홀로 키우자니 명환이는 자폐적 성향을 가지게 되었고, 엄마는 희귀난치성 질환까지 얻고 말았습니다. 아픈 몸을 돌보며, 아들을 홀로 키우기에 너무 힘겨운 하루하루였습니다. 또래 여느 가정처럼 좋은데 구경시켜주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후원가족의 가족여행지원이 없었다면 명환이와 떠나는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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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엄마의 고향 북녘땅을 바라보는 명환이>


 명환이와 떠난 23일의 여행. 넓은 화진포 바다를 바라보며 엄마는 북에 있는 남겨진 가족들과 친구들을 그렸습니다. 명환이에게도 북녘땅의 가족들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명환이는 망원경을 통해 동해바다를 보면서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명환이는 얼마나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함께 떠났던 둘만의 여행이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며, 우리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올 수 있도록 특별한 가족여행을 선물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명환이가 23일의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을 안고, 다시 힘을 내서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명환이 엄마도 귀여운 명환이의 미소를 마음에 품고 거친 오늘을 또 오뚝이처럼 일어나실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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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가족여행을 선물 받은 7가정의 특별한 시간들을 기념하며 찰칵~!>


 거친 풍랑 속에 서 있듯이 지치고 힘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소득 한부모가정인 유은, 서현, 명환이를 비롯한 7가정에 특별한 가족여행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가족들이 다시 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보듬으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추억하며 다시 내일의 희망을 품고 자라날 것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예쁜 추억이 꽃피울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부스러기 후원가족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오늘, 이 순간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해보시면 어떨까요? 후원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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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누었어요!>


모금액5,250,000원나눔액5,250,000원
빈곤아동나눔기금5,250,000원7가정(21명) 가족여행비 지원5,250,000원
* 모금액의 15%는 모금사례발굴 및 진행, 가정방문, 사후관리 등의 사업진행을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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