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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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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스러기 작성일2013-06-12 00:00 조회4,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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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건강하게 지내시는지요
너무 덥죠!
날마다 좁은데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선생님들의 여름방학이
너무 너무 길고 힘들죠!

힘내세요 네 제발 !!!
이런 말 한다고 힘이 나지는 않겠지만

이번 여름 저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난 5월에 부스러기 글잔치(백일장)에
출품된 아이들의 글을 읽다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가 보살피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마음이 아파
상처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도
왕따당한 아이들처럼 글로 적어둔 것을 보고
눈물이 났답니다.
우리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부스러기 장학생 아이들의 캠프를
지리산에서 했는데 그 곳에 가서 만난
우리의 별들의 얼굴 표정이
너무 어두웠고요

예은신나는집 아이들의 캠프
여는 예배를 참석했는데
새로 온 친구들이 너무 산만하고
누나하고 동생하고 치고 박고 싸우면서도
일 다니는 엄마를 걱정하는 그 아이의
또래보다 작은 키를 보며
왕따를 얼마나 당할까 걱정되었어요.
아이들 글 읽고 기도함께 해 주실래요?

“아빠는 언제오실까? 떨어져 있으니까 정말 슬프다.
아빠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
나는 제일 슬플 때가 아빠와 헤어질 때다. (초2)”

“편안한 건 화장실이 집안에 있는 것이다.
딴 애들은 씻는 곳이 안에 있는데
우리 집은 안에 있지 않고 밖에 있다.
딴 사람은 방에 물이 안 세는데 물이 센다. (초4)“  

“엄마가 호프집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다
늦게 와 아빠와 유리창을 깨면서 싸웠다.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울었다.....
엄마가 이혼한다고 했다. (초 5)”

“나는 혼자가 싫다.
심심한 것도 다 무섭다.
혼자는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다.
혼자 불을 끄고 혼자 껌껌한데서
밥을 먹을 때도 단 혼자이다.
그래서 나는 혼자가 싫다.
밥도 쓸쓸이 찬밥만 쓸쓸이
혼자 TV 보며 혼자 있기 싫어요. (초5)”  

“그 후에도 도망을 수차례 했지만...
가정이란 울타리에서
즐겁게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할 나이에
저에겐 집이란 곳은 감옥 같았습니다.
몸에 난 상처는 연고를 발라 낫게 한다지만
마음의 상처는 어쩌지요 (중 2)”

“하나님이 게셔 든든하지만
또 힘든 일에 부딪히면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중 2)”

“전 정말 가난하다고 차별하는 선생님이 싫고
학교가 가기 싫습니다. (중 2)”


                           2004년 8월10일 강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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