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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길] 저는 그냥 하는 거지요. (부편 373호, 2017년 12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스러기 날짜  2018-01-05 조회  51

본문

저는 그냥 하는 거지요.

 

 : 오재숙 부장(후원운영부)

 

 황선영 후원자님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후원가족으로 지속적으로 부스러기 아이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십니다. 따뜻한 미소와 온화한 표정으로 후원을 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며 그냥 삶의 일부로 하는 거지요라고 말씀 하시는 후원자님을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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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어떤 일을 하며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요?

 

기업이나 학교에서 경력관련 일을 교육하고 상담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경력관리컨설턴트라고 할 수 있지요. 사회복지와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현재 하고 있는 분야의 교육을 받아 재직자의 경력관리, 직업진로, 삶의 질과 관련하여 상담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를 어떻게 알고 되었으며 참여하신 활동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직업관련 진단교육을 받을 때 만난 분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강명순 이사장님 책도 읽고 후원도 시작했어요. 마침 아이 둘을 키울 때여서 아이들이 보았던 애니메이션 비디오, , 의류 등을 챙겨 서대문옹달샘에 가져다주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 신입직원들을 위한 특강도 했었어요. 사회복지영역에 근무하는 분들이 헌신적이고 희생적이라서 이들이 소진되지 않고 일을 하려면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일에 대한 만족을 무엇에서부터 가져 올 수 있게 할까라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날 그 강의시간만큼이라도 대접받고, 위안을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부스러기 아이들에 대한 후원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이유식을 조금 여유있게 만들어 가까운 동네 아이들과 나누어 먹였고, 친구나 이웃들과 각기 다른 음식을 하나씩 만들어 서로 나누면서 살림을 했어요. 아이들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혼자하기 보다는 또래 친구들을 모아 같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엄마들도 자신들이 잘하는 과목을 봐 주게 되다보니 함께 양육하고 살림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 살려면, 아이들과 동시대를 사는 또래아이들이 잘 살아야 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해 왔어요. 제 아이 친구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야 제 아이도 자신의 생활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 여기거든요. 제가 아이들에게 그런 일을 해 줄 수는 없지만 저를 대신해 주는 곳을 지원하는, 면피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누구를 돕는다기보다는 이거 정도는 해야지 하는 기본적인 영역들 중에 하나가 후원이라 생각합니다. 제 삶의 일상에서 해야 할 일이라 여겨 그냥 하는 거예요. 안하면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니 꾸준히 해야지요.

 

부스러기 아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현재 할 수 있는 것, 현재하고 있는 것, 그것을 누리며 충실히 하고 학창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누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뭔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고 불안하고 걱정할 수 있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열심히 했던 그것이 빛을 발할 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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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부터 삶의 일부로 부스러기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시는 황선영 후원가족님과 즐거운 인터뷰 시간>

 

 

후원자님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영리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태도가 좋고 예의 바른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는 시대라 하시며 지금 하는 일이 손해를 보는 것 같은 경우라도 그 또한 열심히 했을 때 길이 열리게 마련이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마음 깊이 와 닿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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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빈곤결식아동이 한명도 없는 나라를 꿈꿉니다!